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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책이야기

"습관의 힘"
2012년이 시작되고는 책 읽기가 후순위로 밀려 많은 책을 읽지 못하였다. 아이들 책을 사줄 요량으로 서점에 들렀다가 빈손으로 나오기가 머쩍어서 베스트셀러 전시 코너에서 별 생각도 기대도 없이 사온 책.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습관의 문제들. 그리고 습관의 과학적인 분석.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몇 개 되지 않은 사회적 현상과 예를 이리저리 오려 붙이고, 보는 관점을 달리하여 기술한 책.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분량의 책이 나오지 않기 때문.
책 분량의 1/5 정도가 reference이다.(뭐하러 이렇게 장황하게 reference를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책의 거의 마지막 문장이 이 책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글이다.

p377, "웰리엄 제임스는 습관에 대해서, 또 습관이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서 많은 글을 남겼다. 그는 그의 대표작 '심리학의 원리'에서 한장을 통째로 습관에 할애하기도 했다. 그는 습관이 작동하는 원리를 가장 적절하게 비유할 수 있는 것은 물이라고 했다.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이 책에서 특이한 점은 습관을 개인의 습관을 넘어서서 사회적 공통체의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자 함에 있다.

p302, "사회적 습관이 그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 데는 대규모 혁명이든 교회 혁신 운동이든 대다수 운동의 근저에 항상 세 단계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첫 단계에서 사회 운동은 가까운 지인들 간의 우애와 강력한 연대감으로 시작된다.
다음 단계에서 사회 운동은 이웃과 집단을 하나로 묶는 약한 연대감과 공동체의 습관 덕분에 커져 간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회 운동의 지도자들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 준다. 변화된 정체성과 주인 의식을 잉태하는 새로운 습관의 영향으로 사회 운동은 지속된다."

이러한 분석은 개인적 본업(에반젤리즘)에 대하여 시사하는 바가 일부 있어서, 머리속에 담아 두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을 바꾸려는 방법을 얻고자 한다면 p377 부터 시작하는 부록부분의 14페이지 정도의 내용만을 읽어보는 것으로 족하다.

그저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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