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졸 수 있다는 사실이 가져다 주는 기쁨

오늘 아침 가장 기뻣던 일은 회사를 가는 지하철에서 편하게 졸아도 된다는 사실이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무언(?)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은 나의 서재였으며 동시에 지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어저께 밤에 조금 무리를 해서 내일 아침 분량의 일까지 마쳐두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 오리에서 선릉까지의 긴 이동시간을 찰나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 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것이고,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불행과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 보다.

by 김명신 | 2008/11/20 13:20 | 살다보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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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위시 at 2008/11/20 13:34
공감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잠깐 졸다가 지하철 역 몇번 지나쳐본적있는 1인 ;;;;
Commented by at 2009/02/15 11:13
~~
뉴욕에서 지하철를 타면 졸면 안 된다.
경찰조사 결과 졸다가 지갑이나 가방을 도둑맞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조례가 생겼다.
지하철 안에서 졸면 벌금이 최고 100달러를 내야한다. ~~
권태욱 기자 lucas@clubcity.kr
==> 뉴욕이 아니라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Commented by 김명신 at 2009/02/23 10:25
참 재미있는 조례입니다. 한국 지하철이 뉴욕 지하철 보다 안전하다는 것에 기뻐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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